황과 염소의 분포, 대사, 체내작용, 섭취기준과 급원식품

황의 체내 분포, 대사, 작용, 섭취기준과 급원식품

 

1. 체내 분포

 

황(Sulfur)은 체내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체중의 약 0.25%를 차지합니다. 황은 함황 아미노산으로 존재하며 피부 · 손톱 · 모발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일부 비타민과 조효소, 인슐린에도 황이 존재합니다.

 

 

2. 체내 대사

 

황은 무기황 형태로는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함황 아미노산은 세포 내에서 황산을 생산하고, 중화된 후 무기황산염의 형태로 체외로 배설됩니다. 유기물질과 결합하여 소장에서 흡수되고 소변을 통해 배설됩니다. 황은 무기황산염의 형태로 머리카락, 손톱, 피부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 모든 세포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수소와 결합한 황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독물질과 결합하여 무독물질로 전환시켜 배설시킵니다.

 

 

3. 체내 작용

 

(1) 신체의 구성 성분

 

황은 함황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시스테인, 시스틴, 타우린의 구성 성분으로 피부, 손톱, 발톱, 머리카락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뇌, 신경조직 등에 함유된 콘드로이틴황산염과 점성 다당류의 구성 성분이고, 간, 신장, 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황지질의 구성 성분입니다. 또한 티아민, 판토텐산, 비오틴, 리포산 코엔자임 A 등의 구성 성분입니다.

 

생체 내 산화 · 환원 작용에 필수적인 글루타티온은 시스테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산화수소와 유기과산화물을 환원시킬 때 작용하므로 항산화영양소로 작용합니다.

 

(2) 산·염기 평형 유지

 

세포외액에 존재하는 황산염은 음이온으로 작용하여 체내에서 산·염기 평형에 관여합니다.

 

(3) 해독작용

 

황산염은 페놀류나 크레졸류와 같이 독성이 있는 물질과 결합하여 비독성물질로 전환시켜 소변으로 배설시킴으로써 해독작용을 합니다.

 

 

4. 섭취기준과 급원식품

 

황은 아직 섭취기준이 결정된 바 없습니다. 황은 단백질 합성과 관계가 있으므로 부족 시 성장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필요량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함황 아미노산이 많은 식품으로는 육류, 치즈, 생선, 달걀, 콩류, 조류, 땅콩 등이 있습니다.

 

 

염소의 대사, 작용, 결핍과 과잉증, 섭취기준과 급원식품

 

염소는 세포 외 액의 중요한 음이온으로 주로 나트륨과 칼륨이온의 짝 이온으로 작용합니다. 염소는 체내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위액에 다량 존재하고, 나트륨과 결합하여 소금의 형태로 섭취하게 됩니다.

 

1. 체내 대사

 

염소는 나트륨, 칼륨과 함께 소장에서 흡수되어 대부분은 소변으로 배설되고, 적은 양이 땀으로 배설됩니다. 또한 염소는 신장에서 흡수되는데 나트륨과 함께 알도스테론의 작용이 일어납니다.

 

 

2. 체내 작용

 

염소는 수소이온과 결합하여 염산을 형성합니다. 염산(HCl)은 위액의 중요 구성성분으로 펩시노겐을 활성형인 펩신으로 전환시킵니다. 염소이온은 나트륨과 함께 삼투압을 조절하고 체액의 pH를 조절합니다.

 

 

3. 결핍증 및 과잉증

 

염소는 흔히 소금의 형태로 섭취하며 결핍증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나 장기간의 잦은 구토 등으로 위액이 손실되면 결핍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소가 결핍 되면 성장 지연, 식욕저하, 무기력, 쇠약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염소의 과잉 섭취로 체내의 염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나트륨 이온의 보유량도 중가되어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4. 섭취기준 및 급원식품

 

염소의 권장량은 특별히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인의 하루 충분섭취량은 2.3g으로 봅니다. 염소는 나트륨과 함께 소금을 섭취할 때 섭취되므로 나트륨이 적절하게 섭취된다면 염소도 충분히 섭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