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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수분 관련 질병

by 픽원 2022. 9. 5.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가장 많은 성분 중 하나가 수분입니다. 특히 수분은 우리 몸의 대사작용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액체 형태의 수분과 음식을 통한 수분 섭취를 절절히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수분도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되면 우리 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수분이 과다할 때와 부족할 때 나타는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수분결핍증

 

운동에 의한 과다한 발한, 설사, 출혈, 화상, 구토 등에 의해 체수분이 저하되면 혈액량이 감소하여 뇌와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소의 전달이 불충분해질 뿐만 아니라 세포의 탈수로 입에서 갈증을 느껴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충추를 자극하여 물을 마시게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시상하부에서는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항이뇨 호르몬을 분비하게 함으로써 요를 통한 수분 배설을 줄이게 하여 탈수를 방지합니다. 그러나 이 갈증기전이 항상 신뢰할 만하지는 못하며, 특히 어린이나 노인, 운동시합이나 훈련 중, 질병 중에는 갈증기전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탈수

 

운동으로 인한 과다한 발한, 지속적인 설사 및 구토, 출혈, 화상 등에 의해 체내 수분 함량이 저하되면 탈수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체중의 1~2%의 수분 손실 시 갈증을 일으키고 수분 손실이 체중의 4%에 이르면 근육의 강도와 지구력이 떨이 지며, 10~12%에서는 열중증으로 근육경련이나 정신착란 증상을 보입니다. 체중의 20%의 수분이 손실되면 혼수에 이어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고열이 나며 앓거나 설사, 구토가 장기간 지속되는 환자는 탈수가 오기 쉬우므로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액 손실이 많거나 화상이 심한 경우도 혈액량이 감소하여 위험하므로 우선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3. 수분과잉

 

신장의 배설능력 이상으로 과도한 수분을 섭취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전해질 섭취가 동반되지 않으면 수분중독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때 세포외액의 수분이 세포 내로 들어가거나 세포내액에 많은 칼륨(K)이 세포외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체내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근육경련, 착란, 생명 유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4. 부종

 

부종은 세포간질액에 수분이 저류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단백질 결핍이나 나트륨 보유량 증가로 나타납니다.

 

(1) 단백질 결핍에 의한 부종

 

세포간액과 혈액 사이에 나타나는 교질삼투압은 부종과 빌접한 고나계가 있습니다. 모세혈관벽은 물과 무기질은 통과시키나 고분자인 혈장단백질은 통과시키지 못하며 혈장단백질은 모세혈관벽을 사이에 두고 단백질 농도가 낮은 조직간액과 닿고 있어 교질삼투압이 나타납니다. 영양실조 때문에 혈장단백질이 저하되면 단백질에 의한 교질삼투압이 저하되어 혈관내액의 수분이 세포간 질액으로 누출되면 부종이 나타납니다.

 

(2) 나트륨 보유에 의한 부종

 

세포외엑에는 나트륨이 중요한 전해질이며 나트륨이 과잉 보유되면 삼투압이 상승합니다. 삼투압을 저하시키기 위하여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 호르몬이 분비되어 조직간액의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이 발생합니다.

 

 

5. 수분의 부족과 과잉상태를 예방하는 올바른 섭취 기준

 

수분 필요량은 연령, 체표면적, 활동 정도, 기온, 식사, 건강상태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체표면적이 클수록, 주위 환경의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을수록, 그리고 운동량이 많을수록 수분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또한 고단백/고염식사와 고열, 지속적인 설사 및 임신/수유 등의 생리적 상태에서도 수분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대체로 수분 필요량은 소비한 에너지의 양에 비례하며, 일반 성인의 경우 소비 열량 1kcal당 1.0ml, 유아의 경우는 1.5ml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에 대한 수분의 충분 섭취량은 액체(물과 음료) 섭취량과 음식으로 섭취한 수분량을 합하여 설정하였습니다. 19~29세 성인 남자의 경우 충분섭취량은 2.6ml/일로 정하고 이 중 물과 음료에서 1,200ml이며, 여자의 경우 2,100ml/일로서 이 중 물과 음료에서 1,000ml로 정하였습니다. 수분의 상한 섭취량이 제시되지 않은 만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인은 갈증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고, 인체의 수분 보유 능력이 저하되어 수분 섭취량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영유아와 같이 저 연령인 경우 그리고 운동, 높은 기압, 고열 상태 등 체온이 상승할 때, 고단백식, 고염식 등의 식사, 설사, 다뇨증, 이뇨제 복용, 임신/수유부 등 생리적 상태일 때입니다.

 

수분함양 높은 오이

 

6.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

 

식품 중에 수분 함량은 매우 다양합니다. 오이의 경우 96%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사과는 87%, 쇠고기는 64%, 그리고 쌀은 16%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과 다양한 형태의 음료로부터 공급되는 수분량은 총 수분 섭취량의 1/2~2/3를 차지하며, 음식에서 공급되는 수분량은 1/3~1/2를 차지합니다.

 

<식품의 수분 함양>

식품 쌀(백미) 버터 식빵 흰떡 치즈(가공) 흰밥 달걀
수분함량 12.5 17.0 26.1 42.6 43.2 65.0 74.9
식품 쇠고기(채끝) 감자 귤,사과 우유 수박,상추 오이
수분함량 76.2 78.2 86.8 88.7 90.3 94.5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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