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

새콤달콤 부추무침과 바삭한 부추전

by 픽원 2022. 8. 3.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는 우리를 더욱 피로해지고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친 우리의 몸을 다시 회복할 방법은 무엇일지 찾고 계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부추라고 콕 집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부추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지 고민되신다면 그 방법이 여기 있습니다. 그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게 부추를 무쳐서 밥과 곁들여 먹거나 부추를 전으로 구워서 먹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들은 특별한 요리의 기술이나 시간이 많이 소모되지 않고, 저와 같은 요리초보자들도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으니 같이 한번 이 글을 보면서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선 글에서 부추의 효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부추를 활용한 두 가지 요리를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 부추무침

 

부추무침은 재료를 준비할 것도 거의 없습니다. 부추와 양념장 재료만 있으면 됩니다.

 

  • 재료 준비 : 부추 1단 (약 350~400g), 청양고추 1개
  • 양념장 재료 준비 : 진간장 3숟가락, 맛간장 1숟가락(맛간장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진간장 양을 늘리면 됩니다), 고춧가루 3숟가락, 액젓(까나리, 참치, 멸치 다 가능합니다) 2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새우젓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액젓의 양을 늘리면 됩니다), 다진 마늘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꿀이 있으면 꿀을 넣으시면 더 좋습니다), 참기름 2숟가락
  • 재료 손질 :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보통 사람 손가락 두마디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런 다음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주세요. 양념장 재료를 혼합해줍니다.
  • 재료 혼합 : 썰어놓은 부추와 청양고추에 양념장을 부어 잘 버무려 줍니다.

 

이렇게 버무려진 부추는 새콤달콜해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부추 간장 비빔밥이 되고,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부추겉절이가 됩니다. 또한 부추무침은 부추가 가진 알싸한 맛과 양념장의 맛이 잘 어우러져 식욕도 살아나고,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그 외에도 양념장을 만드는 것 외에는 별도의 조리과정이 없기 때문에 요리를 처음 하거나 용리 초보가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무엇보다 더운 여름날 가스 불을 켜지 않고 조리한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추의 장점과 맛에 더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있으니, 여러분의 식탁 위에 부추무침이 조만간 올라가리라 예상해봅니다.

술안주에 바삭한 부추전

 

 

바삭하고 간간이 매콤함을 주는 청양고추 부추전

 

부추무침으로 건강하면서도 쉽고 간편한 밥상을 준비해봤다면, 이제 다음 단계는 청양고추를 넣어 부친 부추전에 도전해볼 차례입니다. 부추전은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어도 되지만, 야식이나 간식 또는 술안주로도 적격인 요리입니다. 부추에 들어 있는 해독을 돕는 성분이 알코올해독에 도움을 주어 술안주로 먹으면 매우 효과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추전도 부추무침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재료 준비 : 부추 1단 (약 200g 내외), 양파 반쪽, 당근 약간, 청양고추 3개 (매운 음식 선호도에 따라 청양고추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튀김가루 1컵(부침가루 또는 밀가루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얼음물 (튀김가루 양과 동일하게 준비)
  • 양념장 재료 : 진간장 1큰술, 다진 청양고추 약간, 액젓 반큰술, 설탕 약간, 맛술 약간, 고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약간
  • 재료 썰기 : 부추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 길이로 썰고, 양파는 얇게 썰어줍니다. 당근은 너무 크게 썰면 당근의 식감이 크게 느껴지므로 가늘게 썰어줍니다.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전체적으로 매운맛을 원하면 다져주시고, 간간이 매운맛을 원하면 어슷썰기 하면 됩니다.
  • 반죽 만들기 : 튀김가루와 얼음물을 1:1 비율로 빠르게 혼합해 줍니다. 튀김가루에 얼음을 넣는 이유는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서 입이다. 그래서 찬 기운이 사라지기 전에 재빠르게 혼합해주는 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 반죽과 부추 버무리기 : 혼합된 반죽에 썰어 놓은 부추, 양파, 당근, 청양고추를 넣고 재빠르게 버무려줍니다. 반죽과 버무림을 빨리하는 이유는 글루틴이 생성되어 반죽이 쫀득해지기 전에 바삭하게 구워지게 하기 위해서 입이다.
  • 만약 집에 강황 가루가 있다면 반죽할 때 한꼬집 정도 넣어주시면 맛도 좋고 색감도 살아나서 입과 눈이 모두 즐거운 음식이 됩니다.
  • 부추전 굽기 : 프라이팬을 미리 예열해둡니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2숟가락 정도 넣어준 후 부추전 반죽을 한 국자 정도 먼저 올려줍니다. 만약 너무 작다면 좀 더 올려서 적당한 크기로 동그랗고 얇게 펴줍니다. 부추전은 바삭하게 먹는 게 맛있기 때문에 앞 뒷면 모두 노랗고 바싹하게 구워주면 끝입니다.
  •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잘 혼합하고 구워진 부추전을 기름을 먹는 종이 위에 올려 기름을 인해 눅눅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거나, 술안주 또는 성장기 자녀의 야식으로 차려도 매우 좋습니다.

 

한 가지 더 알려드리면, 해산물을 반죽에 추가하면 더욱 다양한 맛의 부추전을 맛볼 수 있습니다. 홍합, 바지락, 문어, 오징어 등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반죽에 추가해서 더욱 다양한 부추전을 만들어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너무 많은 양의 부추를 구매했다면 부추 보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작은 묶음의 부추를 판매하지 않아 너무 많은 부추를 구매하셨다면, 남는 양의 부추는 물로 씻기 전 흙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덜어내어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때 남은 부추에 물이 묻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 이유는 부추에 물이 묻으면 부추가 녹아내리거나 상하게 되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양의 부추를 구매해서 이른 시간 안에 요리해서 드시는 것이 부추의 신선도 면에서도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