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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부추 꾸준히 먹는 방법 부추즙(부추 주스)과 여름부추김치 만들기

by 픽원 2022. 8. 4.

부추는 몸인 찬 사람이나, 평소 피로 해소가 필요한 사람, 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등 현대인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음식 재료입니다. 반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 주의해서 드셔야 한다고 앞서 언급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부추를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자주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시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한 요리라 하더라도 매일 부추전이나 부추무침을 하는 것은 귀찮습니다. 그래서 부추를 꾸준히 먹는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간단하게 1분 만에 만들어 바로 마실 수 있는 부추 주스와 묵은지보다는 상큼한 김치를 먹고 싶은 여름철에 딱 맞는 부추김치를 담그는 방법이 있으니, 읽어보시고 원하는 내용을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부추는 작은 텃밭이나 주말농장 등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봄에 한 번 파종하고, 여름에 이종을 하고 나면 파종한 그해 가을부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부추를 수확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부추가 가진 효능도 매우 뛰어나지만, 이렇게 쉽게 키울 수 있고, 한번 파종한 이후 오랜 기간 계속해서 수확된다는 장점도 있어, 가성비 면에서도 매우 우수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추의 가격이 300g 한 단에 2500원~4000원 정도이니 이 정도 가격으로 부추무침, 부추전, 부추 주스까지 다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추 2단 정도를 구입해 부추 주스와 부추김치로 만들어 두면 일주일 정도 부추를 꾸준히 매일 먹을 수 있습니다.

 

 

부추즙 (부추 주스)

 

부추를 즙으로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부추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부추 주스는 부추만 있으면 냉장고 속에 굴러다니는 과일과 물만 있으면 아침 출근길에 1분 만에 만들어 3분 만에 마실 수 있습니다. 만약 주스가 좀 더 달기를 원하면 물 대신 요구르트를 넣어도 됩니다. 그리고 만약 과일이 없다면 과일주스도 괜찮습니다.

 

  • 재료 준비 : 부추 약간 (처음에 2~3 뿌리 정도를 넣어보고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합니다), 사과 1/2개 또는 사과주스 1/2컵, 물 1/2컵 또는 요구르트 1개
  • 재료 씻기 : 부추는 먹을 만큼만 덜어낸 후 묻어 있는 흙을 털어내고 황색으로 변한 잎들은 떼어내거나 잘라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흔들어가며 여러 번 씻어줍니다. 사과도 껍질째 먹는 것이 좋지만, 농약이 걱정스러운 경우 껍질은 깎아서 준비합니다.
  • 주스 만들기 : 믹서기나 도깨비방망이에 모든 재료를 넣고 혼합해 줍니다.
  • 주스 마시기 : 컵에 따라 그대로 마셔도 좋지만, 만약 부추의 떫은맛이 강하다면 매실액을 조금 넣어 마시면 떫은맛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쉽고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부추 주스는 전날 과음했을 때, 피로도가 높을 때, 온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어 냉방병이 의심될 때, 더운 여름 기력이 약해졌다고 느껴질 때 등 우리 몸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낼 때 매일 아침 드시면 매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부추 3뿌리 정도만 넣어도 주스에 알싸한 맛이 납니다.
부추 주스에 부추 3뿌리 정도를 넣어줍니다.

 

 

여름 부추김치

 

여름 부추김치는 풀을 넣지 않고 만들어 좀 더 상큼하게 아삭함이 살아 있습니다. 7~8월 한여름이 되면 작년 겨울에 담근 김치는 너무 익어 김치 그대로 먹을 수 없는 상태일 겁니다. 그래서 보통 여름철이면 배추김치보다는 배추 겉절이나, 열무김치 등 아삭함이 살아 있어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김치를 선호하게 됩니다. 부추김치도 마찬가지로 풀을 넣지 않고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먹을 양만 만들어 신선도와 아삭함이 살아 있을 때 밥반찬으로 먹거나 삼겹살 등 돼지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 재료 준비 : 부추 300g (한단)
  • 양념 준비 : 양파 반개, 사과 1/6개, 새우젓 2큰술, 액젓 4큰술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고춧가루 7큰술, 차가운 흰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조청 2큰술, 생강 한 톨(생략 가능합니다)
  • 부추 씻기 : 부추는 뿌리 부분에 묻어있는 흙이나 이물질들 제거하고, 황갈색 잎들도 잘라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흔들어가면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부추의 얇은 잎 사이사이 이물질이 많습니다. 그리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줍니다. 그래야 식감이 좋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김치를 버무려도 되고, 그냥 자르지 않고 김치를 버무려도 좋습니다. 잘라서 버무리면 먹기 편하지만, 양념이 빨리 배 아삭한 질감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반면 자르지 않고 버무리면 아삭한 질감은 좀 더 오래가지만, 먹을 때마다 잘라주거나 긴 부추를 통째로 먹어야 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먹는 사람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 양념 재료 혼합하기 : 고춧가루를 제외하고 준비한 양념 재료를 모두 혼합해서 곱게 갈아줍니다. 여기서 흰밥 대신 잡곡밥을 넣으면 숙성이 너무 빨리 되기 때문에 반드시 차가운 흰밥을 넣어줍니다. 양파와 사과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 넣는 것이므로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양념과 고춧가루 혼합하기 : 곱게 갈아진 양념 재료에 준비한 고춧가루 7큰술을 넣고 잘 혼합해 줍니다. 그런 다음 고춧가루가 불 수 있도록 3~5분 정도 그대로 놓아둡니다.
  • 부추 버무리기 : 깨끗이 씻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부추에 양념을 버무려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버무리지 말고 아기 다루듯이 살살 가볍게 양념을 버무려 줍니다. 그래야 부추김에서 풋내가 나지 않고, 부추의 아삭한 식감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부추김치 보관하기 : 버무려진 김치는 오늘 먹을 양을 덜어내고 김치통에 담아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눌러 담지 말고 가볍게 넣어줍니다.
  • 부추김치 숙성 보관하기 : 김치통에 넣은 부추김치는 반나절 정도 상온에서 숙성한 후 냉장 보관했다가 소량씩 꺼내 드시면 됩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아삭한 식감이 덜해지기 때문에 조금씩 그때그때 담아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부추김치를 만들어 두면 따뜻한 밥과 함께 드셔도 좋고, 된장찌개와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 된장찌개에 많이 들어 있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 돼지고기의 찬 기운을 보완해서 삼겹살과 함께 드시거나, 돼지국밥, 돼지불고기 등의 요리와도 궁합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몸에 좋은 부추를 매일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부추 주스와 여름철 부추김치 만든 법이 도움이 되셨다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각종 미네랄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이전 포스팅을 통해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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