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삶는법, 백종원 레시피

여름 제철 음식인 찰옥수수는 지금이 한창 맛있습니다. 알이 굵게 영글었지만 알갱이 겉면의 껍질은 부드러워 삶아 먹으면 톡톡 터지듯이 씹히는 식감은 아마 어떤 음식으로도 흉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찰옥수수를 맛있게 삶아 먹기 위해서는 그 원리와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집에 찰옥수수를 사놓고 어떻게 삶아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여기 백종원 선생님의 찰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달콤하고 쫀득한 찰옥수수와 함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삶은 찰옥수수가 맛있으려면 적당한 단맛과 함께 찰옥수수 알갱이 껍질이 적당히 부드러워야 합니다. 가을이나 너무 늦게 수확한 옥수수는 이 알갱이 껍질이 단단해져 여름철에 수확한 옥수수에 비해 딱딱해 식감이 덜해 맛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옥수수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옥수수 제철인 여름에 수확하여 바로 삶아 먹는 것입니다.

 

 

맛있는 찰옥수수 고르는 방법

 

또한 옥수수를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면 더 맛있을 가능성이 높은 옥수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찰옥수수는 특히 수분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느냐가 맛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찰옥수수를 손으로 직접 만져 봤을 때 촉촉함이 느껴지면 당일 새벽이나 전달 밤에 수확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찰옥수수가 가장 맛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수확한 지 오래된 찰옥수수나 너무 늦은 가을쯤에 수확한 옥수수는 뜸을 충분히 들여가며 삶아도 덜 삶은 것처럼 딱딱하게 느껴지고 찰기가 덜해 씹을 때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옥수수를 주문하기 때문에 반드시 언제 수확했는지를 확인하고 당일배송이나 익일 배송이 가능한 찰옥수수로 구매한다면 실패할 확률은 매우 낮아집니다.

 

그리고 대량으로 찰옥수수를 구매했을 때는 당장 먹지 않을 옥수수도 손질하여 냉동 보관하면 바로 수확한 찰옥수수의 맛을 재현해 낼 수 있습니다.

 

 

찰옥수수 손질 방법

 

그럼 여러분께서 찰옥수수 손질법이 궁금하실 겁니다. 찰옥수수는 속껍질 두세 장과 속껍질 속 옥수수수염 및 옥수수를 남겨두고 겉껍질과 밖으로 나와 있는 옥수수수염은 잘라서 버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분리하는 쉬운 방법은 옥수수 껍질을 벗겨내기 전에 옥수수수염이 달린 부분의 껍질을 2cm 정도 잘라냅니다. 그런 후 겉껍질을 한 겹 한 겹 벗겨내면 아주 쉽게 잘 벗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속껍질이 두세장 남았을 때 이 속껍질은 떼어내지 말고 옆으로 뒤집어 놓고, 옥수수를 감싸고 있는 촉촉한 수염을 한꺼번에 쏙 잡아당기면 옥수수수염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고 뒤집어 놓았던 껍질로 다시 옥수수를 감싸줍니다. 이렇게 손질한 옥수수 중 당일 삶아 먹을 옥수수만 남겨두고 나머지 옥수수는 지퍼백에 3~4개 정도씩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그리고 옥수수수염은 차로 마실 분량은 넓은 쟁반에 키친타월을 깔고 말려주시고, 옥수수와 함께 삶을 수염만 남겨서 이것 또한 다시 팩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찰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

 

찰옥수수를 맛있게 삶으려면 뉴슈가와 압력밥솥을 사용하는 것은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압력밥솥은 전기압력밥솥으로도 가능합니다.

 

뉴슈가와 합성조미료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옥수수의 경우는 뉴슈가를 대신하여 설탕을 넣을 경우 설탕량이 매우 많아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설탕을 많이 넣어도 뉴슈가를 넣은 옥수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설탕을 많이 넣게 되면 설탕과 옥수수의 탄수화물 성분이 만나 끈적한 질감의 옥수수를 먹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넣은 뉴슈가가 옥수수 전체에 베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넣은 뉴슈가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을 섭취하게 되므로 이 정도의 뉴슈가는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압력밥솥과 일반 솥은 삶고 난 후 옥수수의 탱탱함과 찰기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일반 솥으로 찐 옥수수의 경우는 찰진 성분이 물로 다 내려앉게 되어 시간이 좀 흐르고 나면 옥수수 겉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쪼그라드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압력밥솥으로 찌게 되면 밀폐된 공간에서 찰진 성분이 물속에 가라앉지 않고 솥 내부에서 순환하면서 옥수수가 그대로 머금게 됩니다.

 

그래서 옥수수를 삶은 바로 직후에도 옥수수 알갱이의 탱글탱글함에 차이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 재료 준비는 매우 간단합니다. 옥수수 4개, 물 2리터, 뉴슈가 3큰술, 황설탕 3큰술, 꽃소금 1큰술입니다.
• 압력솥에 옥수수를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물, 뉴슈가, 황설탕, 꽃소금을 혼합해줍니다. 혼합된 물을 압력솥에 부어줍니다. 전기압력솥의 경우 찜 모드로 설정하여 40분 정도 삶으면 끝입니다. 그리고 일반압력솥은 밥할 때와 동일하게 하면 됩니다.
• 만약 압력솥이 없다면 일반 솥에 쪄야 합니다. 이때는 솥의 뚜껑을 열어둔 상태로 물이 끓어오를 때까지 끓입니다. 그리고 물이 세게 끓을 때 불을 약간 약한 불로 낮춰주고 뚜껑을 닫아둡니다. 그 상태로 30분 정도 삶아준 후 뚜껑을 닫은 상태로 불을 끄고 10분가량 뜸을 들여줍니다. 하지만 전기밥솥도 없고, 압력밥솥도 없을 때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찰옥수수를 밥에 넣어 먹는 방법

 

찰옥수수를 밥에 넣어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있는 밥이 됩니다. 이렇게 밥에 옥수수를 넣어 먹는 방법은 옥수수를 삶을 때 여유 있게 삶아 밥에 넣을 옥수수는 따로 빼두고 살짝 말립니다.

 

그런 후 알갱이를 떼어내면 잘 떨어집니다. 그렇게 떼어낸 알랭이를 지퍼백이 넓게 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적당량을 손으로 잘라 밥을 짓기 전에 쌀과 함께 넣어 밥을 지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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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말씀드린 찰옥수수를 맛있게 삶는법이 도움이 되셨다면, 찰옥수수의 효능과 부작용을 확인하셔서 좀더 건강하게 옥수수를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옥수수의 효능과 부작용이 궁금하시면 이전글을 확인하십시오.